C타입 노이즈캔슬링(ANC) 이어폰, 앱코 CGR100ANC 사용 후기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음향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ANC (Active Noise-Cancelling)는 마이크로 주변 소음의 패턴을 인식하여 소음을 차단해주는 기술이다. 폼팁 등을 이용한 물리적인 노이즈 캔슬링과 혼동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나무위키에서는 ANC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소리는 파동이기 때문에, 역 위상의 파동을 같은 시간에 발생시키면 파동은 서로 상쇄되어서 변위가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이를 파동의 간섭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리의 특성을 이용해서 역위상의 파동을 연산하고 쏘아내는 것을 통해서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무선 이어폰 대중화와 ANC

오래 전부터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고객에게는 보스 ANC 헤드폰을 대여해줬다고 하는데, 유선 시절에는 껌통으로 불리는 배터리를 달고 다녀야하는 불편함 때문인지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에어팟 출시 전후로 배터리를 탑재한 무선 이어폰이 대중화됐고, 굳이 껌통을 달고 다니지 않아도 배터리를 확보한 ANC 무선 이어폰이 매니아 층으로 부터 사랑을 받게 된다.

에어팟 프로 출시와 ANC 대중화

애플이 ANC를 탑재한 에어팟 프로를 출시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물론 2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망설이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최근에 LG와 삼성이 유사한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출시했고, 10만원 이하부터 수십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됐다.

앱코 CGR100ANC 선택이유

현재 ANC 춘추전국시대라 할만큼 많은 제품이 있는데, 앱코 CGR100ANC를 구매한 이유는 가성비다. 이와 유사한 유선 C타입 ANC 이어폰은 삼성 것도 있는데, 정가가 7만원으로 매력적이지 못하다. 앱코 사전예약 특가로 2만원 대에 구매하여 ANC 이어폰 중에는 가격 메리트가 상당하다고 생각했다. (현재 정가 4만원 대)

언박싱 !!

여분의 폼팁과 매뉴얼, USB-A 변환 커넥터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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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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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A 커넥터를 이용해 노트북에 연결했는데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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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식 HP 프로북인데, 자체 C타입 포트에 다이렉트 인식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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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에도 연결이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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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장점

이정도 가격에 노캔 성능도 준수하고 음질도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삼성 AKG 번들 이어폰보다 비슷하거나 살짝 떨어지는 음질을 보여준다. AKG 보다 저음이 굉장히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다. 삼성 갤럭시S10 5G 사용 중인데, 음질 최적화를 끄는 것이 더 좋았다.

지하철에서 노캔 성능의 아쉬움

사무실이나 길거리에서는 준수한 노캔 성능을 보여줬으나, 지하철을 타고 노캔을 켜고 넷플릭스를 볼 때, 원래 음성이 작게 들려서 소리를 거의 최대치까지 키워서 들었다. 기존에 사용했던 소니 Wi-1000X 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부분이었다.

고속 무선 충전 + 노캔 동시 작동하면?

고속 무선충전기에 올려놓고 노캔 활성화 시 남은 %에 변화가 없이 그대로 지속됐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배터리 사용량이 적진 않은 것 같다.

마이크 통화

QCY-T5 랑 비교했을 때 마이크 성능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 WI-1000X와 같이 귀에 꼽는 쪽에 마이크가 달려 있어서 한쪽을 뽑아서 입 근처에 갖다대야 정상적으로 대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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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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